아직 겨울을 맞이할 준비도 못했는데, 어제는 갑자기 폭설이 내렸다.
조금씩 내리며 겨울이 오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갑자기 왕창 내리며 겨울을 실감하게 했다.
온 세상이 하루 사이에 새하얗게 변한 모습을 보고서는 반가운 손님이 온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12월이 되면 마음이 두려워진다.
이것이 12월의 악몽인가? 트라우마인가?
12월마다 자금난에 시달렸던 과거의 날들이 떠오르며 불안과 두려움이 밀려온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2024년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 해였다. 1년 내내 힘들었다.
어떻게 12달 내내 이렇게 힘든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울기도 많이 울었다.
지금도 눈앞에 벌어진 일들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답을 모르겠고, 답답한 마음만 가득하다.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답답함이 가슴을 채운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면서도 겉으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정진하고, 경전을 독송하면서 힘든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런데 요즘, 그 힘든 마음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아마도 12월이 다가오면서 그런 것 같다.
나까지 무너지면 김 대표가 버티지 못할 것 같아, 힘든 티를 내지 않으면서도 잘 될 거라는 희망을 주려고 애쓰고 있다.
정말 그렇게 희망적이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사실 두렵고 무섭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우리 회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기도하며, 마음속으로 여러 가지를 부탁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안다.
감사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 모든 것에 감사하고 싶다.
빨리 그런 날이 다가오기를 바란다.
내 마음속의 말을 다 글로 쓰면 그대로 될 것 같아서, 적당히 마무리한다.
이 현실이 너무 힘들어 글을 다 쓰지 못할 정도다.
하지만, 결국 다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나아간다.
다 잘될 거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혜민아, 졸업 축하해! 엄마가 함께할게 (1) | 2024.12.20 |
|---|---|
| 엄마의 마음속, 아들의생일 (1) | 2024.12.09 |
| 아직은 때가 아닌듯 (0) | 2024.08.16 |
| 서쪽하늘 (1) | 2024.07.14 |
| 인천에서 기아를 만나다 (2) | 2024.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