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월 초하루

조 은 2024. 3. 10. 21:02

오후 늦게 계획 없었던 사찰을 방문했다.
오전에 법회를 가지 못해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우연히라도 절에 오게 되다니 어쩌면 부처님께서 내가 보고 싶으셔서 우연을 빙자하여 나를 이끄셨는지 모르겠다.ㅎㅎ
날씨도 좋고, 하늘도 이쁘고, 삼천사는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다웠다.
다니는 사찰은 아니고, 우연히 들리게 되었다.
대웅전, 관세음보살님, 산신각, 그리고 500분의 나한님을 모셔놓은 법당까지 모두 들려 삼배를 올리고, 작은 공양미도 올리고 돌아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초하루라 그런지 늦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오고 있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선선히 부는 거 보니 이제 정말 봄이 왔나 보다.
춘례.
내가 좋아하는 단어이다.
하늘 한 번 쳐다보며 마음의 여유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삼천사를 뒤로하고 나왔다.
참 안심되는 하루이다.  

삼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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