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담에서 3건의 미팅을 하고 사무실 복귀하니 오후 5시이다.
하루가 잽싸게 지나간 사이,
나는 오늘 많은 일보다는 많은 생각을 하는 하루를 보냈다.
지금까지 아니 8년동안 준비하고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전격 수정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복잡하면서도 새로운 길을 도전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해보지 않은 일이라 두렵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공존하는 시간을 함께하며 사무실에 복귀했다.
오늘 처리해야하는 업무를 챙겨서 마무리하고,
이 기분을 기록하기 위해 몇 자 적어본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었던 프로젝트인가..
그러나 끝은 이렇게 큰 변화를 가지고 오려고 했던 것이었구나
고생도 많이 했고, 가슴 한켠에 한도 있고,
여러 감정이 공존하는 건 사실이다.
8년 전 오늘, 이 답을 알고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까지 쏟아부었던 열정과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 보니 억울하기도 하다.
but,
앞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준비해야할 일들이 태산이지만,
이번엔 체계적으로 빈틈없이 준비해 꼭 성공리에 마침표를 찍겠다.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쯤이면 이곳은 12년의 시간을 공들인
굉장히 멋진 프로젝트로 기억 될 것이다.
나에게 많은 경험과 가치와 내 비전을 만들어준 현장으로 꼭 만들어 종료할 것을 오늘 다짐해 본다.
모든 게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오늘.
즐거운 상상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한다.
萬福雲興 만복운흥
